자기 이해

나만의 사용설명서 만드는 법. 복잡한 자기분석보다 쉬운 자기 이해 방법

친구와 함께 사용설명서를 만드는 캐릭터들

가전제품 사용설명서에는 올바른 사용법과 하면 안 되는 일, 문제가 생겼을 때의 해결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나 자신에 관해 만든 것이 ‘나의 사용설명서’예요.

거창한 자기분석과 달리 사용설명서 만들기는 훨씬 가볍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분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친구나 연인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설명하기 쉬워지는 등 효과는 분명해요. 이 글에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사용설명서에 적을 내용

나의 사용설명서에 정해진 형식은 없지만 다음 항목을 하나씩 채우면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 기본 사양

    성격 유형,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과 가라앉게 만드는 것을 적어요.

  • 잘 다루는 방법

    이렇게 대해 주면 기쁘다, 부탁은 이런 방식으로 들으면 움직이기 쉽다 같은 내용을 적어요.

  • 주의해서 다룰 부분

    이런 일을 겪으면 은근히 상처받는다, 이런 상황이 어렵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신호를 적어요.

  • 고장인가 싶을 때

    가라앉았을 때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잠자기, 맛있는 것 먹기, 이야기하기, 혼자 있기처럼 나에게 효과가 있는 처방을 적어 두세요.

만드는 법 ① 노트에 적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위 항목을 노트나 스마트폰 메모에 적는 것입니다. 멋있게 보이려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핵심이에요. ‘음악을 좋아한다’가 아니라 ‘기분이 가라앉은 날에는 이 노래를 들으면 회복된다’까지 적으면 실제로 쓸 수 있는 사용설명서가 됩니다.

다만 이 방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내가 직접 쓰는 만큼 ‘내가 알고 있는 나’만 적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만드는 법 ② 성격 진단으로 바탕 만들기

처음부터 적기 어렵다면 성격 진단을 바탕으로 삼는 것이 빠른 방법입니다. OCEAN 진단(빅파이브) 기반 검사를 받으면 5가지 요인의 균형을 토대로 성격의 경향, 강점, 주의할 점이 이미 언어로 정리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나의 사용설명서에서는 50문항, 약 3분의 무료 진단을 통해 32가지 캐릭터 유형으로 나만의 사용설명서 초안을 자동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③ 친구에게 ‘타인 평가’ 부탁하기

마지막 완성 단계는 친구의 시선입니다. 내가 모르는 말버릇, 사람들이 나를 찾는 이유, 의외의 장점을 ‘친구만 아는 나’로서 대신 적어 달라고 하는 방식이에요.

나의 사용설명서에서는 초대 링크만 보내면 친구가 익명으로 나에 대한 인상을 답할 수 있고, 자기 평가와의 차이가 ‘내가 몰랐던 나’로 사용설명서에 더해집니다. 노트로 직접 만드는 사람도 두 방식을 함께 사용하면 혼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사용설명서를 완성할 수 있어요.

먼저 나의 5가지 성격 요인을 측정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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